요새 읽는 책은 "초정리 편지"인데 정말 재밋더라고요. 혹시 그 책을 아세요? 
("초정리 편지" 배유안 작가 창비 아동문고 229) 며칠 전에  시작했는데 벌써 9 
장까지 읽었어요.  좀 훑어보니까 그 줄거리는 대충 이러합니다: 어떤 가난한
평민 아이는 우연히 양반 할아버지를 만나서 새로운 (비밀의) 글자를 배웠는
데 그리고 글놀이하면서 그의 누이한테도 가르쳤어요.  나중에 빚 때문에 누
이가 양반집에 노비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 마을에 사는 숯 장사
꾼 그 다른 마을에서 아이의 누이를 만나고 편지를 받고 돌아왔어 아이에게
전했는데 아이와 아버지가 그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다음부터 계속 편지로 
연락하는 거고 아이는 다른 동무들에게도 글을 글을 가르지는 거예요.  그
런데 원래 그 신기한 글을 가르쳐주신 양반 할아버지는  바로 세종대왕이었습
니다.  책은 아직 다 읽지 않았는데도 나는 우리 생각이나 마음을 글로 표
현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소중한일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았어요.
Ok, I have finished the book.  Wow what a great story!  I loved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