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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ge

truth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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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February 8th, 2010 8:55 am

Mirage

Postby trutherous » August 22nd, 2010 1:37 pm

땅거울

호수 처럼 보이는 물 없는 사막
이세 삼세 어느새 조상의 기쁨을 못 누리게 하는
만원 마음속에 빈 자리가 있다는 외로음도 모르고
향기 없는 그림 같이 본국말을 모르는 교포
오아시스인 줄 알고 땅거울이었구나

나영훈 - George Posten

Another attempt at poetry by yours truly.. well this is, after all, the "Practice your Korean" section.

:shock:

timand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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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March 12th, 2010 9:12 am

Oh~~ Boy George~~!

Postby timandyou » August 23rd, 2010 12:57 am

:o :o :o

George, very well done!
I will give your more comments on your poem later on...
cheers,

Tim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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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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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February 8th, 2010 8:55 am

Postby trutherous » August 23rd, 2010 6:05 am

예 예 예 그 게 '시'니까 너무 정확하게 쓰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글을 너무 정확하게 쓰면 그건 시가 아니고 설면이에요.

시는 읽으면서 상상하고 감동을 받아야 그 때만 참 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그 시에 '만원' 단어 대신 '가득찬' 이나 '들어갈 틈 없는' 말을 썼으면 읽는 사람이 쉬게 이해할 수 있지만 재미 없어요. 마찬가지로 '땅거울' 대신 '신기루'를 썼으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근데 그저께 40세 한국말을 거의 전혀 모르는 교포를 만나서 쓴 시인데요. 그 만남 때문에 나의 안타까운 마을을 볼수 있나요?

manyak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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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January 26th, 2008 6:49 am

Postby manyakumi » August 23rd, 2010 11:39 am

근데 시가 너무 어려워요...lol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기는 했지만요. ^^;

막상 알고 나니 그 안타까움이 잘 전해지네요 ㅋㅋㅋ
"오아시스인 줄 알았더니 땅거울이구나"

:lol:

truth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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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ed: February 8th, 2010 8:55 am

Postby trutherous » August 23rd, 2010 3:35 pm

근데 시가 너무 어려워요...lol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기는 했지만요. ^^;

막상 알고 나니 그 안타까움이 잘 전해지네요 ㅋㅋㅋ
"오아시스인 줄 알았더니 땅거울이구나"


고맙습니다 :D

예.. "오아시스인 줄 알았더니 땅거울이구나" 아니면 "오아시스인 줄 알았지만 땅거울이구나" 생각했지만 너무 설명적이라서 그냥 ... 알다시피 나는 한국말과 '시'에 아직 철부지 .. :D 그리고 '오아시스' 대신 더 멋이는 시적인 단어을 쓰고 싶었지만 똑같은 뜻을 가진 말를 못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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