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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Transcript

한국의 공자 – 퇴계 이황
여러분은 중국의 공자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그가 그렇게도 유명한 이유는 그의 사상과 깨달음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도 공자못지 않은 유명한 학자가 있는데요...
그가 바로 오늘의 인물 – 퇴계 이황입니다.
그의 인품과 삶의 자세를 통해 그가 왜 중국의 공자 못지 않은 인물인가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줄 것이며, 그의 핵심 사상과 교육론을 통해서 그가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을 찾고자 합니다. 참, 어려운 한자어와 이론들이 많이 있으니 주의해서 들어주세요.
먼저, 역사상 유명한 학자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군자같은 인품’에 있습니다.
여기 이황의 인품을 잘 말해주는 인용구가 있습니다.
“까다롭지 않고 명백한 것은 선생의 ‘학문’이요, 공명정대한 것은 선생의 ‘도’요,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상서로운 구름과 같은 것은 선생의 ‘덕’이요, 베나 무명처럼 절박하고 콩이나 수수처럼 담백한 것은 선생의 ‘글’이다.
무겁기는 산악과 같고 깊기는 연못과 같았으나 바라보면 덕을 이룬 군자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인용구는 이황의 인품이 얼마나 깊은 지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둘째, 인간 퇴계 이황의 삶의 자세는 ‘검소와 겸손’에 있습니다.
선생은 천성이 호화스러운 것보다는 검소하고, 잘난 척하기보다는 항상 겸손하였으며, 세상에 나아가서 부귀영화를 누리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살기를 좋아했으며, 어지러운 정국에 뛰어들어 권력을 휘두르기보다는 스스로 ‘도’와 ‘덕’을 쌓아가는 실천의 삶을 살기를 원했습니다.
여기 퇴계이황이 부와 권력을 마다하고 쓴 시가 있습니다.
아늑한 오막살이 일이 없는데...
도서만 네 벽에 가득하도다.
옛 사람은 여기에 있지 않으나...
그 말의 남은 향기 그윽도 해라.
이 시는 부귀영화를 꺼리고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그의 삶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 선생의 사상 중 가장 핵심 사상인 ‘이기론’과 ‘심정성’에 대해서 간략히 말해보겠습니다.
이‘이기론’이란 인간과 사물의 존재를 그 구조와 근원에서 ‘이’와 ‘기’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 인간의 ‘심성정’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적용이 됩니다.
‘심’은 인간의 마음을 뜻하며, ‘성’은 인간의 성품 그리고 ‘정’은 인간의 감정을 뜻합니다.
즉, ‘심성정’은 인간의 마음을 ‘성품’과 ‘감정’이라는 두 가지의 주체로 파악을 하였으며, ‘성품’을 마음의 본체 그리고 ‘감정’을 마음의 작용으로 인식함으로써 인간의 마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여러분 덕분에 ‘이기론’과 ‘심성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퇴계 이황의 ‘교육론’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퇴계 이황은 교육론의 목적을 ‘지식’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 ‘실천’하는 교육 즉, 체험과 경험으로 얻는 교육을 ‘참 교육'이라 했습니다.
그는 실천을 게을리하는 교육은 위험한 학문이라고 언급을 합니다.
머리속에는 많은 지식이 있지만, 행동은 차라리 배우지 못했던 옛날사람들보다도 못한 오늘날의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심지어 어른들까지...
이 사회적인 문제를 퇴계이황은 이미 수백년전에 많은 학자들과 백성들에게 경고하고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퇴계 이황의 인품, 삶의 자세, 그의 사상과 교육론을 잘 살펴보면 그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의 가르침과 깨달음에 전적으로 동감을 합니다.
저도 ‘겸손’의 미덕과 ‘참교육’의 자세를 가지고 KoreanClass101.com 여러분께 다가 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로운 퇴계이황의 시를 끝으로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매화 고목에는 옥 향기가 가득하고...
나무 밖에는 얼음 같은 둥근 달이 밝게 도네.
엷은 구름 벗어지길 기다리다...
맑은 기운 못 이겨서 고산에서 밤을 새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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