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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Transcript

결코 지울 수 없는 날!
안녕하세요. KoreanClass101.com 여러분. Tim 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기억하고 싶은 날과 기억하기 싫은 날...그리고 기억하기는 싫지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그런 날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특히 결코 지울 수 없는 날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2000년 10월 26일.
이 날은 저에게 있어 무슨 날일까요?
제가 태어난 날일까요? 그럼 제가 고작 10살!? 그건 아니겠죠...
그럼 제가 입대를 한 날일까요? 물론 그날도 기억은 하지만, 그날은 기억하기 싫은 날에 더 가깝겠네요…
그럼 제가 제대한 날일까요!? 제가 2000년 8월 6일에 제대를 했으니까 가깝지만 아니네요...,
그럼 도대체 무슨 날일까요???
그날은 바로 제가 캐나다로 공부를 결심하고 첫 캐나다행의 비행기를 탄 날입니다.
그럼 왜 이 날이 저에게 있어 특별한 날일까요?
사실 전 캐나다에 가기 전에 영어 한마디 던지지 못하는 완전 영어 "초짜",즉 초보자였습니다.
공항에서나, 캐나다에 처음 도착해서나, 제가 캐나다 사람들에게 던지는 문장은 아주 간단했었습니다 - “How do you do?”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부끄러운지...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나, 긴장과 실수의 연속이었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캐나다에 온 제 자신도 원망을 많이 했었고 그런 결정을 한 아들을 말리지도 않은 아무 죄가 없는 부모님을 향해서 원망도 많이 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이겨내는 자신을 보며 정체성과 자신감 그리고 삶의 목적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을 때, 꿈이라고 생각했던 캐나다 대학교의 졸업장을 한 손에 굳게 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좋은 인맥까지도 덤으로 얻게 되었지요.
누군가 저에게 “가장 고마운 날이 언제야?”라고 묻는다면 저는 “2000년 10월 26일”이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날, 2000년 10월 26일이, 제가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엄청난 양의 고난과 변화 그리고 자신의 개혁이 시작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 도전하며 새 언어와 문화를 접하려고 하는 KoreanClass101.com의 많은 청취자분들도 저의 이런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날이 여러분 자신에게 정말 고마운 날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다 같이 힘을 내 보아요.
저도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럼 우리 다같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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