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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Transcript

안녕하세요, 여러분. 선현우입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은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인가요? 저는 아주 건강해서 잘 아프지 않는데, 가끔씩, 한 번 아프면 심하게 아플 때가 있어요. 감기도 마찬가지이고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은 겨울에 굉장히 춥습니다. 눈도 많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 즉 마이너스로 내려갈 때도 있어요. 게다가 계속 추운 것이 아니라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기를 반복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이것을 "삼한사온"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이 감기예요. 만약 여러분이 겨울에 한국에 오시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자주 들으실 거예요.
지난 연말에 저는 감기 때문에 정말 심하게 고생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쉬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 약속을 취소했지만, 도저히 취소할 수 없는 약속이 두 개가 있었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아서, 아침에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샀습니다. 저는 약 먹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웬만하면 약국에 가지 않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가 없었어요.
약국에 들어가서 “감기약 주세요”라고 말하니까, 약사 아저씨께서 어디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를 물어 보셨습니다. 물론, 약국에서 약을 곧바로 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옛날에는 그렇게 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먼저 병원에 꼭 가서 처방전을 받아와야 한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에 바로 가면, 그냥 증상에 가장 비슷한 약을 살 수 있는 거죠.
4500원을 내고 나니까, 손에는 커다란 약 봉지가 두 개 들려 있었어요. 이틀분의 약인데, 안을 들여다 보니, 조그마한 약 봉지가 18개나 들어 있는 거예요. ‘아! 이걸 언제 다 먹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빨리 감기가 나아야 하니까’라고 생각하면서 3가지 종류의 맛없는 약을 입안에 넣고 삼켰습니다.
덕분에 3일 뒤에 감기는 완전히 나았지만, 저는 이틀 동안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졸음과 씨름해야 했어요. 밥을 먹고 약을 먹고 나면 졸려서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역시, 안 아픈 게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겨울, 감기 걸리지 않고 잘 지내고 계시죠? 자,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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